도망만 치면 안돼!!
처음 아키라가 시이나를 만났을때 상대방을 치지않고 도망만 다니고싶다고 말합니다..
언제나 도망만 갈뿐이지요...
이지매를 당해도, 무서운것을 만났을때도...(엔소프)
몇번이나 자살을 시도하면서 아예 자기 자신으로부터, 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을 가려합니다..
당당하고 긍정적인 사고의 시이나를 만나고 조금씩 싸워보려고합니다...
푸슈터거의 앞에 엔소프를 내보내 자신이 고통을 당하면서도 시이나를 구하고...
하지만 토모노리 코모리의 죽음이 자신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상대를 죽이고 그 상처입힌것이 자신이라는 생각에 다시 소극적으로 변해버립니다...
사실 2화의 제목대로 "불행은 빛과 함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는 길이라고 생각되는 시이나와의 만남이었지만 결국 아키라를 망친것은 시이나와의 만남일지도... 그 만남이 아키라의 연속되는 불행의 시작으로 보이니까요..
시이나와 안만났다면, 코모리가 죽는 현장에 없었다면, 그냥 계속 이지매를 당하더라도 얌전히 있었다면.....
자신과 맞지않으면 힘으로 자신에게 맞춘다!!
아키라가 시이나에게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로 묻습니다..
"아버지, 좋아해?"
아키라에게 있어서 아버지란 그저 자신을 망쳐놓은 원망스런 존재이기 때문일까??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시이나에게 아버지는 전부라고도 할수있고 그런 시이나를 이해하지못하는듯한 아키라..
코모리를 만나 더욱 혼란스러워합니다..
학교에선 이지매를 당하고 어느것에도 적응하지못해 도망만 다닐뿐인 아키라에게 코모리가 말하는 궤변은 어떻게 받아들여진것인지...
자신에게 안맞는 세계라면 사람들을 죽여서라도 자신에게 맞는 세계를 만든다...
자신이 희생당하는 고통을 알기에 타인을 희생시키는것을 싫어했던 아키라에게는 아직 이해가 안될뿐입니다...
그저 시이나를 지키기위해 엔소프를 푸슈터커의 앞에 내보냈지만..
엔소프가 공격을 받으며 쓰러지는 아키라..
그리고 코모리를 죽여버린 호시마루..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것을 보게된 아키라는 무너집니다...
타인의 희생을 바라지 않았건만 좋든싫든 누군가의 희생이 직,간접적으로 자신에 의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아키라를 괴롭힙니다...
"그 아이.. 죽은거야???"
코모리의 잔재로부터 도망치기위해 머리까지 잘랐지만 코모리가 건내준 칼은 계속 아키라가 간직하게되고 결국 그 칼은 후에 스스로 세계를 자신에게 맞추게되는 시발점의 도구가 됩니다...
소외당한 인간이 세계를 자신에게 맞추는 과정은 너무나도 잔인합니다...
맞지않으면 파괴해버리는... 과연 그것으로 좋은것일까??
시이나는 "무모"하다는것을 알면서도 그렇게나 힘겹게 엉망이되어가며 맞서싸우는데...
어머니를 부정하다..
생일날, 어머니를 만나러간 시이나...
항상 당당한 시이나이지만 왠지 불안해보입니다...
그 어머니는 자신을 죽이려고한, 자신을 버린 어머니이기때문에...
그 어머니가 준 이름은 시이나.. "알맹이없는 열매, 쓸모없는 종자"
어머니는 태어났을때부터 시이나를 인정하려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시이나도 그 이름을 버리고 한자대신 카타카나로 이름을 사용합니다..
생일날이란 시이나에게 있어서 그리 기쁜날이 아닐듯하군요... 자신을 부정하는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날이니..
그런 어머니가 있었기에 시이나는 자신있게 엄마같은건 되지 않을거라 히로에게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와 반대로 아빠가 전부가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쨋든 이러한 이유로 시이나 역시 소외당한 인간이라 할수있습니다...
용의 아이에게 선택받을 자격같은것이지요...
스스로는 밝게 행동하여 주위는 전혀 의식하지못하지만 스스로에게는 깊은 어둠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소외감이란....
잔인할정도로 시이나의 성적을 가지고 잔소리하면서 시이나를 "안돼는 인간"이라 못박아버린 어머니..
자신은 대학교수의 엘리트이기에??
그런 시이나가 히로의 죽음으로 히로를 대신하여야한다는 강박관념과 같이 열심히 공부해 반다학원에 입학했을때에 비로소 어머니는 시이나를 인정하려합니다...
이혼한것을 후회한다는 말과 자신이 키우고싶다고 스스로 말할정도로...
열등한 아버지밑에서 나은 시이나를 버렸다가 뛰어난 아이임을 알고서 다시 갖고싶어한다니...
사회가 요구하는 강한자만을 원하는 부조리한 모습...
바로 그런 모습을 타파하고자하는것이 검은 아이들의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소외당한 그들은 용의 아이에게 선택받아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세상을 자신들에게 맞추고싶어하니까요...
뭐, 나중에가서 시이나의 어머니는 한사람의 어머니로서 시이나를 용의 아이의 속박으로부터 구하고싶다고 생각하게됩니다...
하지만 곧 시이나의 용의 아이가 각성하게된다면 그것이 가능할지...
최후의 최후에가서야, 비로소 자신이 인정하고나서야 딸을 지켜보고싶다는 그런 어머니..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소외당한 시이나가 자신에게 맞춰나갈 세계란것이 어머니였다면 어머니를 자신에게 맞춘이상 그 어머니와 사랑하는 아버지가 존재하는 이 세상을 지키는것이 시이나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작에선 아직 시이나의 용의 아이가 각성을 하지 않았고 그 각성이 어떠한 전개를 맞이할지는 모르겠지만...
목숨을 갖고노는건 즐겁다..
검은 아이들과 자위대의 싸움에 말려 시이나와 아키라는 너무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습니다....
아키라는 여전히 도망만 다닐뿐입니다....
총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며, 방안에 틀어박혀 죽은이들을 위해 종이학을 접고있습니다...
스도의 말대로 아무 소용없는 무의미한 현실도피일 뿐이지요...
그에비해 시이나는 츠루마루의 말에 눈을 떠 현실을 직시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똑똑히 바라보고 기억을 합니다...
스도는 아키라와 시이나를 데리고 낚시를 갑니다...
처음해본 낚시에 즐거워하는 아키라와 시이나..
집에오는길 시이나가 잠들자 스도는 본색을 들어냅니다...
낚시를 하며 즐거워하던 아키라에게 잔인하고 직설적인 말을합니다..
생명을 갖고노는건 즐거운 일이라고.. 오늘 아키라가 한 행동은 약한사람을 자신의 쾌락을 위해 괴롭힌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단지 물고기는 말을 못할뿐...
아키라는 생각지도못했던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이지매를 당했기에 고통이 두려워 타인이 고통받는것도 싫어하며,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것에 맞서싸우기는 커녕 그저 스스로 도망만 다닐뿐인 자신이 무언가를 괴롭히는 일을 하며 즐거워했다는 사실이 아키라 스스로에게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X TV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있습니다...
사츠키가 유즈리하에게 질문합니다.. 어째서 인간을 죽여서는 안되는가???
사츠키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그 어떠한 대답이라도 불완전한 답일뿐이라는것을...
아무말도 못하는 유즈리하때문에 이누키가 소멸합니다.. 유즈리하를 지키기위해..
유토는 그건 슬퍼해주는 사람이 있기때문이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그역시 불완전한 대답입니다.. 슬퍼해줄사람이 없는 사람은 죽어도 좋다는 말인가??
어쨋든 아키라는 스도의 동료로 들어오라는 제안에 조금씩 이끌리기 시작합니다...
좀더 강해져야한다는 사실에.... 살아있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전체적으로보면 스도는 그저 아키라를 이용할뿐이라는것을 알고있는 감상자입장에서 아키라가 이렇게 점점 궁지로 몰려가고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까울뿐입니다...ㅠ.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자꾸 아키라를 이용하는 사람들...
불쌍한 아키라는 계속 이용만 당하다 가장 처량한 죽음을 맞게되지는 않을지...
한편으론 싸우지도 않고 도망만 다니던 연약한 아키라 그 자체가 이용당할수밖에 없었던 인물인지도 모르지만...
소외당한 강자들의 싸움에서 소외당한 약자가 강자들의 틈에 이용만 당한다는것만큼 안타까운게 또 있을지....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기위해선 도망가지말고 맞서 싸워야합니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들에게...
강한 힘이란 무엇인가??
소중한 사람이 죽는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까??
그 순간 소중한 사람을 위해 할수있는 일이란...
시이나는 강해지고 싶어합니다...
사람들이 죽는것을 막기위해, 작게는 소중한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그때문에 호시마루와 링크를 하고싶어합니다...
다른 용의 아이와 그 선택자는 모두링크를 하는데 어째서 자신과 호시마루는 링크되지 않는것일까??
진짜 호시마루의 주인인 선택자 츠루마루는 모든것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있냐고 묻습니다..
어머니를 싫어하는 시이나로선 절대로 이성으로서 남자를 사랑할리는 없겠지만...
누군가를 지키기위한 강한 힘이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수 있는것입니다...
이렇듯 힘을 추구하는 시이나의 앞에 쿄지와 쥰, 쇼코 세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죽은사람.. 죽어가는 사람.. 혼자 살아남게된 사람이라는 안타까운 관계의 세사람...
혼자 남게된 쇼코는 약한 인간입니다.. 마치 아키라처럼....
언제나 다른 두사람에세 쉽게 기대고 의지해버리는...
죽어가는 쿄지는 홀로 남게될 쇼코를위해 마지막으로 해줄수있는 일을 합니다...
조금은 잔인하지만 혼자남은 쇼코가 제대로 살아갈수있게 하기위해서...
물론 쇼코는 용기를 내게 되었구요...
그리고 시이나는 용이 태어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용의아이와 용의 아이에게 선택받은자, 둘의 결합으로 용이되는것입니다..
제목 그대로, "몸이되는 별, 영혼이 되는 아이 나루타루"
강한 힘이 있지만 그것은 생명이 없는것일뿐... 그래서 용의 아이는 자신의 영혼이 되어줄 상대를 선택하고 그것과 하나가 됨으로서 용으로 태어나는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한 강한 힘이란것을 곁에서 지켜보게되는 시이나...
슬슬 전반부의클라이막스가 다가옵니다..
강한 힘을 갖고있던 소외자들은 더이상 갈곳없는 막다른 길목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그로인해 시이나도 결단을 내려야 할때가 된것입니다...
누구를 지키고 누구를 희생시킨다는 가슴아픈 눈물의 선택을...
모든것에 지쳐버렸다..
소외당한 사람 둘이 있습니다... 아버지에 의해 약하게 자랐고, 한쪽은 부모의 강요에의해 무리하게 공부만 하고있을뿐..
학교에선 이지매당하고 유일한 친구는 시이나뿐인 두사람, 히로와 아키라...
괴롭힘을 당하지만 돌파구를 찾지못하는두사람은 시이나를 찾아옵니다...
세상의 소외에 지쳐버린 두사람의 대화...
나약한 아키라는 나쁜것은 세상이 아니고 자신이라 말합니다.. 약한 자신이 잘못된거라고...
그러기에 언제나 아키라는 자기자신을 더욱 몰아붙이고 도망만 다니는 것이겠지요..
히로는 조금 다릅니다...
나름의 방법으로 대항하기도 해봅니다..소극적이지만...
그녀는 나쁜것은 자신이 아니라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이렇게 몰아붙이는 세상이 나쁜거라고...
힘만 있다면 세상을 바꾸는것이 가능하겠지만 히로는 소극적인 대응만을 할뿐 참습니다...
일단 자기혼자만 괴로움을 당하더래도 곁에 시이나가 있어주었기에... 자신을 소중한 친구로서 대해주는 시이나가 있었기에...
아키라 역시 그나마 힘을낼수있는것도 유일한 친구인 시이나 덕분입니다..
곧 이런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행동에 들어갑니다...
처절하게 무너져내리는 두사람과 시이나의 모습..
내눈은 피해자의 눈, 내손은 가해자의 손
최후의 보루였던 시이나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려한 아버지에게 참지못하고 그동안 쌓인 분노를 폭발시키는 히로...
히로역시 용의 아이에게 선택받은 사람이었고 그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합니다...
자신을 억압하던 잘못된 세상들을 자신에게 맞춰나가는 예의 그 작업입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이지매하던 친구들을 죽이고... 그리곤 시이나의 아버지까지 인질로 잡습니다....
시이나마저 자신에게 맞추기위해, 시이나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길이라 생각하고 방해되리라 생각하는 시이나의 아버지를 죽이기로 생각한것이지요...
눈물을 흘리고 절규하며 히로의 목을 조르는 시이나.. 히로가 아버지를 죽이기전에 히로를 죽이면 아버지는 살수있다...
하지만 곧 손에 힘을 빼고맙니다...
아버지를 살리기위해 소중한 친구인 히로를 자기 손으로 죽이다니.. 시이나는 차마 그런행동을 할수는 없습니다...
"상냥함 만으론 사람들을 구할수없어.. 친구가 되자.."
갑자기 히로의 목을 조르는 호시마루.. 시이나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친구인 히로는 죽었습니다..
그런 한편 아키라는 코모리의 칼로 아버지를 죽입니다...
아키라역시 세상을 나약한 자신에게 맞추는 그 일보를 내딛었고 그것은 자신을 나약하게 키운 아버지에 대한 복수였던것입니다..
스도가 의도한대로 용의 아이를 가진 아이들은 그 강력한 힘으로 점점 세상을 자신에게 맞춰나갑니다..
힘을 갖고있지만 소외당한 자들이 자신들을 소외시킨 세상에 맞서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이 나루타루입니다...
그 방법이 자신들에게 맞지않는 인간들의 말살이라고 해도....
어쨋든 애니는 여기서 일단락 되었고 원작은 아직 끝나지않고 절정을 향해가는듯합니다..
너무나 처절한 이 작품.. 직설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냉혹한 약육강식의 현대사화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애니의 마지막.. 죽은 히로가 들어가고싶어했던 반다중학에 입학하게된 시이나...
히로의 유지를 잇고싶다는 생각이었는지 시이나는 필사적으로 노력해 열등생이었던 자신을 버리고 선택받은 우등생만이 들어갈수있는 학교에 입학하게 된것입니다...
손에는 히로가 남겨준 상처를 가지고 아버지의 품에 안겨 우는 시이나...ㅠ.ㅠ
애니로선 여기서 끝이지만 원작으로선 그저 시이나의 1차적인 성장의 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잔인하면서도 많은 생각할것을 남겨주는 나루타루.. 잔인한부분이 많긴 하지만 꼭 보시길 바랍니다..
P.S: 원작에서 코가 노리오의 죽음이 가장 가슴아프고 인상적이었던... 미소녀보다도 아름다웠던 미소년 노리오..ㅠ.ㅠ(어느정도냐하면 노리오에 비하면 모미지쨩은 그저 귀여운거라는..;;) 시이나와 츠루마루를 위해 살수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최후까지 웃음지으며 처절하게 죽어갔던 그의 죽음을 잊을수없습니다.. 노리오가 최후의 순간 용으로 다시 태어난 그 장면은 정말 압권... 물론 그 다음은 본문에서도 말했던 히로와 아키라의 무너지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본작 최고의 미소녀 히로쨩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