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한번 흘러간 시간은 결코 되돌릴수없다... 그렇기에 사람은 언제나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며 살게된다... 그때 내가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그때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하지만 그런일들을 후회해봤자 어쩔수 없는것이 시간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지금을 있는 힘껏 살아가려 노력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똑바로 앞을보며 달려나간다.... 두번다시 오지않을 지금을 보내며...
이 작품을 보기에 앞서 원작인 소설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딱 작년 여름이었다.. 일본에서 계절에 맞추어 개봉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현지에 갔었지만 아쉬움을 기다림으로 남기고 애니판의 캐릭터원안도 맡았던 요시유키 사다모토의 신장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먼저 구입했다... 그리고 읽어본 이 작품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공개된 기사외에는 원작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싶은 본인이 이 작품에 무엇을 기대했는지조차 떠오르지 않지만 확실히 이 작품은 본인이 예상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아래 감상직후 적은 평을 잠시 옮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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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는 동급생인 후카마치 카즈오와 아사쿠라 고로와 함께 청소당번이 되어 과학실의 청소를 하고있었다... 청소가 끝나고 홀로 뒷정리를 하던 카즈코는 수상한 그림자를 보게되고 그를 쫓지만 그사람은 홀연 사라져 버리고 과학실에는 무언가 실험을 한 흔적과 함께 깨어진 시험관에서 흘러나온 액체의 라벤더향을 맡게된다... 카즈코는 실신을 하게되고 이후 자신이 겪은 일에대해서 두사람에게 말하지만 두사람이 왔을당시 수상한 흔적은 발견할수없었다.... 그날밤, 마을엔 큰 지진이 일어나고 소동속에서 밤잠을 설친 카즈코는 다음날 지각을 하게된다... 서두르는 그녀는 찻길에서 신호를 무시한 폭주트럭을 만나게되고 사고의 순간 그녀는...... 시간을 뛰어넘게 되었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사건이 있기 전날인 과거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경험을 믿어줄리 없고 혼란스러워하는 카즈코는 고로와 카즈오의 믿음을 얻기위해 자신이 알고있는 오늘과 내일 일어날 사실들, 지진과 폭주트럭을 예고한다... 다시 사건이 되풀이되고 카즈코를 믿어주기로한 두사람... 카즈오는 카즈코의 능력을 공간이동인 텔레포테이션과 시간도약인 타임리프 두가지로 정의를 내렸다... 실제로 카즈코는 과거의 다른 공간으로 도약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생길 존재성의 모순, 즉 과거의 카즈코는 그녀가 또다른 장소에 나타난 순간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설명되어있다...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위해 과학선생이자 담임인 후쿠지마선생을 찾아가고 그는 그녀가 위기의 순간 라벤더향을 맡으며 이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뒤 그녀를 사건이 일어난 시간으로 돌아가도록 유도를 한다... 사건이 처음일어난 시간과 장소로 가서 범인을 밝혀내어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도록 한것이다...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마침내 처음 괴인물을 만난 때로 돌아간 카즈코... 거기서 만나게되는 범인의 정체와 뜻밖의 진실은...........
결말부분에 가서는 다소 맥빠지게하는 전개때문에 감점요인이 되었다... SF를 다루기 위해서는 좀더 과학적인 제반사항을 염두해두는것이 좋을듯 하지만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는 과학자가 아닌 작가일 뿐이다... 흥미로운 가설과 주제를 담기는 하지만 부연설명이 두리뭉실한것은 어쩔수 없을듯... 1차 애니메이션 세대답게 만화다운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이었다... 후에 타임리프에 영향을 주
었을 정도의 작품이며 SF보다는 청춘소설이라는 관점에서는 나름대로 합격점을 주고싶다... 타임리프라는 제목부터가 이곳에서 인용이 되었겠지만 완성도면에서 보면 적극적으로 타임리프쪽을 추천... 조금은 안타까운 어린 시절의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 언젠가 그와 다시 만날것을 무의식중에서도 굳게 믿는 카즈코의 모습에 조금은 뭉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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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걸작이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문제점이 많았다... 현대의 감각과는 조금 다른점도 있었고 SF라고 보기에는 부실한 내용탓에 이 작품은 그동안의 리메이크경향을 보더라도 전적으로 청춘소설로서 인정을 받고있는것같다....(물론 이것은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발한 소재와 치밀한 심리묘사는 일품이었지만 차라리 SF적 설정놀음보다는 젊은이들의 감정의 움직임 묘사에 더욱 치중했다면 청춘소설로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수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의 보완을 완벽하게 시행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바로 이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우선은 애니메이션화의 훌륭함에 놀랐다.. 본인이 원작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항상 언급하는 부분중 하나가 각 매체의 전환에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장점을 살리는 연출을 하였는가이다... 소설에서는 결코 보여줄수없었던 시간을 뛰어넘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연출은 특히나 감각적이었고 애니메이션다운 재미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소재로서 보아도 야구라는 소재는 인물들을 긴밀하게 연결하면서도 전혀 억지스러움이 없이 자연스러움을 배가시켜주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이후 카호일당의 자연스런 합류까지 연결시켜보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하지만 가장 훌륭히 애니메이션화 된것은 바로 그 스토리에 있다....
이 애니는 소설의 플롯과 구도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게다가 그 변화를 극렬하게 부각시켜 보여줄 연결자로서 원작의 주인공인 요시야마 카즈코까지 등장시켰다....카즈코와 두명의 소년, 그리고 마코토와 두명의 소년을 둘러싼 묘한 감정의 대립구도, 사건의 전개와 절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하지만 원작은 단편소설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볼륨의 한계가 존재했다.. 크게 확대되는 전개도 없으며 세명의 주역을 제외하고는 인물의 비중조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채 세명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갈등과 위기를 부각시키기위해 철저히 주변인물을 사건속으로 끌어들이고 이야기의 범위를 확대시켜 나아간다... 그리고 그 감정의 매듭을 확실하게 지어주기도 하기에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결말에 있었다...
원작의 카즈코는 구시대적 로맨스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첫사랑은 가슴아픈 성장통으로 하고 이루어지지 못한채 끝나버렸다... 애니에서의 그녀는 고로를 선택하지도 못한채 아직까지 카즈오와의 약속만을 기다리며 노처녀신세를 면치 못하고있었다...(작중에 잠시 비춰지는 세사람의 젊은시절 사진은 소설판의 표지를 연상케해 놀랐던..^^;;;) 순애보를 간직한채 정체되어있는건 요즘 젊은 감각에는 맞지않는 사고방식이 아닐까?? 그렇지만 카즈코는 좋은 조언자가 되어주었다... 카즈코 자신은 사실 두려움이 있었을뿐 고뇌라고 할것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마코토는 특유의 낙천적 성격으로 타임리프 능력을 이용하고 이는 이로인해 벌어질 뒤바뀐 미래에 대한 중압감과 고통으로 바뀌게된다... 최악으로 꼬여버린 미래앞에 엉망이된채 눈물짓는 마코토의 모습은 사람의 영역에서 결코 어찌할수없는 것이 있다고 깨닫게 된다... 카즈코는 단적으로 마코토에게 조언을 해준다... 자신과 다른 결정을 그녀가 내리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리고 마코토는 다시 달린다... 아무리 달리며 몇번이고 시간을 넘고 운명을 바꾸려해도 결코 변치않았던것은.... 서로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지난다 해도 변치않을것이 그 마음이기도 했다... 그 마음을 치아키에게 전하기로 했다...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그것이 카즈코와 마코토가 단적으로 다른 점.... 카즈코는 언제올지 모를 카즈오를 기다릴 뿐이었다... 하지만 마코토는 치아키를 향해 미래로 나아갈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그 약속의 징표는 치아키가 그렇게나 보고싶어했던 그림이 되지 않을까??? 그녀가 앞으로 하고싶다는 일이란 분명 그것 한가지 뿐이리라....
치아키: 미래에서 기다릴게
마코토: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
근래의 극장판에서 이정도 작화퀄리티와 훌륭한 음악은 기본조건으로 갖춰지고있는듯 하지만 인상적인 연출들과 원작을 절묘하게 각색한 탁월한 스토리는 전적으로 이 작품만이 가질수있는 매력일 것이다...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나는 구작!! 상당히 좋은 시도였고 여러가지 발상의 전환으로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이하는 애니의 개봉에 맞추어 동시전개되었던 미디어 믹스인 소설판과 코믹스판의 감상문이다...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을듯.....
시간을 달리는 소녀 소설판을 읽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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