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나흘째인 26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크리닝 토크에 참석하기위해 일찌감치 용산 CGV를 찾아갔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음악사에 들어갔는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원래 사인을 받기위해 원작소설을 갖고왔지만 CD도 구입,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는지 제가 구입한것을 끝으로 품절..^^;;;
이미 두차례나 감상을 한 뒤였지만 역시 홈시어터로 감상하는것과 극장에서 보는 차이는 컸습니다...
몇번을 봐도 같은 부분에서 웃을수있고 같은 장면에서 찡한 감동을 느낄수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감상문은 전에 적어둔것이 있으니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속에서도 변치 않는것~ 상영이 끝난후 곧바로 이어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과의 스크리닝 토크 시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은 과묵하며 상냥한 편이셨는데 호소다 감독님은 말도 재치있고 재미있게 잘 하시며 장난기도 무척 많은 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스크리닝 토크도 매우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진행도 직접 끼어들어 농담도 하시며 부드럽게 진행하시고 질문자를 직접 지적하시는등 적극적으로 토크에 임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언제 1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무척 시간이 빨리 간것처럼 느껴질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질문을 하는쪽도 준비를 많이 하고왔는데 나중에는 감독님이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하는데 이대로 괜찮겠냐고 질문을 하시기도..^^;;;
저역시 질문을 준비했지만 먼저 질문한 다른 분이 제가 하고싶었던 질문을 먼저 해주셔서 저는 그냥 제가 관심있는 질답만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럼 질답 내용을 정리해서 옮겨보자면....
Q: 원작의 주인공 카즈코와 본작의 주인공 마코토의 차이....
A: 요시야마 카즈코는 얌전하고 우수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주인공이었지만 마코토는 이와 반대로 멍청하고 덜렁대는 그런 이미지입니다. 감독은 개인적으로 마코토처럼 바보같은 아이가 더 정감이 가고 사랑스럽다고 하셨습니다. 또 카즈코는 자기 마음대로 타임리프를 조절할수 없는 수동적인 캐릭터였지만 마코토는 자기 마음대로 타임리프를 할수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변했는데 그런 과거의 수동적인 여성상과 현대의 능동적인 여성상이 반영된 차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점이나 남에게 보여주고싶지 않은 약한 부분이 있는 그런 단점을 간직한 사람이 더 사랑스럽기 때문에 이번 주인공인 마코토도 그렇게 그렸습니다...
Q: 호소다 감독님의 장점이나 특기는?
A: 그런 부분은 감상자쪽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찾아내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나 콘 사토시 감독도 같은 생각이리라 생각하는데 스스로는 자신의 영화를 보아도 무엇이 자신의 장점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Q: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수있는 작품을 만드는 비결은?
A: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14년간 있었고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어린이 지향의 작품을 만들기에 거기서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만드는것이 어떤것인지를 배웠습니다. 디지몬때부터 시간을 달리는 소녀까지 바뀐점은 없습니다. 어른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것은 아이들에게 전해지기 어렵지만 아이들을 위해 만든 작품은 어른들에게도 전달이 될수 있습니다.
Q: 작화면으로 볼때 손으로 그린 그림이 많고 캐릭터에 그림자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A: 캐릭터의 그림자가 없는것은 자신의 특징으로 4개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모두 대부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캐릭터를 단순히 함으로서 캐릭터가 생각하는 바가 관객에게 더 잘 전달되고 애니메이션으로서 갖을수밖에 없는 그림의 저항감을 줄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CG나 3D보다 표현이나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경은 전부 손으로 그린 그림을 사용합니다.
Q: 마지막으로 마코토와 치아키가 나눈 대화의 진의는?
A: 그뒤 그와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감상자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을 영화속에서 설명해주길 바라는 관객이 많지만 그런 의미는 각자가 스스로 생각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마코토와 치아키가 마지막으로 키스를 했었으면 했는데 기획단계에서는 있었는지?
A: 에콘티 단계에서 해볼까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제외시켰습니다
Q: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A: 토에이 애니메이션에 입사해 말단의 영상제작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언젠가 감독이 되고싶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말단의 일부터 알아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겠지만 그 시기만 견뎌내면 더욱 많이 알아가고 배울수있는 시간이 오는데도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최근의 젊은 인재들이 안타깝습니다.
그외에 인상적인 말들을 모아보자면...
이 작품은 여성 관객들이 봐주었으면 하고 만들었습니다. 여성의 인생은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그저 일에 치이며 살아가는 인생을 살지만 여성은 어떻게 살아가도 그것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실연을 겪더라도 그것이 정답인 인생...
위의 말을 듣고 이분 여성에 대한 환상이 심각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혹시 자신의 고교생활을 반영해서 만든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이 작품을 만들면서 고교시절은 생각도 하지않았습니다.. 자신의 고교시절은 암흑 그 자체였다고...^^;;;; (그래서 여성에 대한 환상을 갖게된건가...;;;)
끝으로 원작과도 공통된 부분이지만 치아키가 미래에서 온 이유는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겨우 그림을 보러 온것이아니고 그림을 보러 온 이유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것이라고....
영상소스가 돌아 이미 감상한 저같은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런 시대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좋은 작품은 좋은 환경에서 감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시며 개봉일이 되면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작품을 꼭 영화관에서 보라고 이야기해달라는 장난스런 멘트도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질문은 많았지만 다 적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던 즐거운 스크리닝 토크도 끝나고 기다리던 사인회시간...
장소가 마땅치않아 야외에서 하는데 뜨거운 햇빛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1인 1매 사인 제한등 여러가지 제약이 붙은채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준비한게 두가지라 결국 동행한 친구에게 부탁해서 저는 책에다가, 친구는 CD에다 사인을 받아 무사히 두개 모두 받을수 있었습니다...^^
원작 소설에 사인을 해주시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 앞표지를 컨닝하며 사인을 하시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갑자기 츠츠이 야스타카(원작자)의 이름을 적길래 기겁을 하고 호소다 감독님의 사인으로 된다고 했더니 곁에다 자신의 사인까지 곁들여 장난스럽게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장난기가 넘치는 사인..;;;
다음으로 시디의 쟈켓에 해주신 사인.. 즉속에서 슥슥 마코토를 그려주셨습니다.. 친구가 받아주었는데 시디 사주어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받더군요.. 소설책에는 아무말도 안하더니....ㅡ.ㅡ;;;
이로서 상영회는 무사히 종료...
서둘러 학여울로 이동했지만 행사가 너무 늦어진 바람에 결국 끝날시간이 다 되어서 행사장 관람은 불가능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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