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먹었습니다,....
식상한 스토리이지만 생각했던것보다 괜찮은 엔딩이로군요...
이제 겨우 처음 엔딩을 본것뿐이고 아직 애매한 부분도 있으니 계속 이어서 플레이해보면 더욱 많은 부분을 알게되겠지만 일단 1회차 플레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야나세 유메
메인 히로인으로서 첫번째 공략을 나선 캐릭터입니다...
도짓코에 네코즈키 설정... 정석적인 소꿉친구 캐러로 어머니가 유메를 낳다가 죽은뒤 카즈키(주인공)의 어머니가 돌봐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카즈키와는 어려서부터 친 남매처럼 자랐고 카즈키를 무척 잘 따릅니다...
카즈키의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해서 카즈키는 기억을 잃어버렸고 그때부터 유메는 가정살림을 도맡아서 카즈키를 돌봐주었지요...
카즈키의 뒤에 살짝 숨어서 걷는것이 당연시되는 보호본능 자극의 일면도....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서 고양이에게 파뭍혀 지낼정도...
부활동도 무려 "고양이 지켜보기 부"(그저 고양이를 찾아서 하루종일 지켜보는것이 활동의 전부....ㅡ.ㅡ;;;)
카즈키를 위해 세이의 회사에서 만든 묘약 "가슴 슬라이더"를 몸소 마시기도 하는등 과감한 행동을 보여줄 정도로 일편단심 카즈키인 그녀...
하지만 이런 밝은 캐릭터의 이미지와 달리 본편스토리는 상당히 심각하고 그녀에게 가슴아픈 시련을 내립니다...
카즈키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유메...
하지만 카즈키처럼 과거를 떠올리려할때 두통을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 유메는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집니다...
그리고 의식을 잃을때마다 유메는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둘씩 잊어버리는 기억상실까지 나타납니다....
점점 발작의 빈도가 늘어나고 카즈키는 유메역시 자신의 과거와 관련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것이라 확신을 하는데....
비밀탐구회의 활동으로 카즈키는 섬의 수수께끼이자 자신의 과거와도 연결되는 키워드인 스즈란 꽃에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어머니의 죽음은 수년전의 지진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 기억하고있었지만 지진으로 죽은 사망자는 기적적으로 없다는 신문기사, 그렇다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카즈키의 기억은 어떻게 된것인지....
고고학자인 카즈키의 아버지는 스즈란의 전설에 대해 조사하기위해 섬에 들어왔다가 카즈키의 어머니와 만나 결혼을 하게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모든것은 이 섬과 스즈란에 얽혀있지요...
스즈란에 얽힌 전설...
스즈란은 얻은자에게는 고난을 주는 악마의 꽃, 그리고 스즈란은 주어진 자에게 기적을 주는 신의 꽃, 두가지 얼굴을 갖고있지만 소망을 이루어주는 기적의 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엔 1년내내 지지않고 피어있던 스즈란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결코 피지 않는 스즈란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재앙이었던, 지진으로 섬 전체가 불타고 어머니가 죽어버린 사건...
주위의 친구들은 모두 카즈키와 유메에 대해서 무언가를 알고있지만 그것을 숨기고 있습니다....
유메는 기억을 잃기싫어 매일 일기를 써가며 추억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소중한 추억들은 갈수록 사라져가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카즈키에게 메달립니다...
기억을 잃기싫어서, 하나라도 추억을 많이 만들려 노력하던 유메의 모습....
자연학교에서 물놀이를 하며 추억을 만들자고 하던 유메의 대사가 아무렇지 않게 들렸지만 이런 사연을 알고난뒤에 유메가 너무 안타깝더군요......ㅠ.ㅠ
이리하여 유메를 위해 더욱 필사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쫓기시작하는 카즈키...
사건에 다가갈수록 순차적으로 밝혀지는 진실은 믿기 힘들었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게된 지진이 일어난뒤 폐허속에서 유메는 식음을 전폐하고 죽어가고있었습니다...
친어머니처럼 따랐던 카즈키의 어머니마저 죽어버린뒤 유메는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채 폐인이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그녀를 안스럽게 생각하던 카즈키는 때마침 스즈란을 연구하던 고고학자인 아버지에게 스즈란의 전설을 듣고맙니다...
어떤 소망도 이루어주는 기적의 꽃 스즈란에 대해.....
그 소망에 어떤 댓가가 따르는지 어린 카즈키는 알수 없었고 그는 그녀를 데리고 스즈란 밭으로 가서 소원을 빌도록 강요합니다..
"모든것을 잊게 해주세요" 라고.......
오직 유메를 구하기위한 일념이었기에 어떤 결과가 될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유메의 발작과 기억상실이 자신의 탓인것을 떠올리고 모든것을 되돌리려는 카즈키...
섬의 축제는 스즈란에게 소망을 비는 의식을 치루는 날, 그날 카즈키는 스즈란 밭에서 유메에게 모든 사실을 고하려 합니다...
소망을 이루는 의식에 필요한것은 제물과 소망을 이루는 자, 제물에겐 고난을, 소망을 이루는 자에게는 기적을....
그리고 기적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것은 축제날의 스즈란 밭에서의 의식...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순간 사태는 최악으로 발전합니다...
또다시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지는 유메, 그리고 거기서 카즈키는 눈처럼 새하얗게 피어난 스즈란을 보게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결코 피지않았던 스즈란이....
거기서 세이가 나타나 모든 진실을 설명해 줍니다...
세이의 집은 이 섬의 부호이고 그들의 스폰서로 들어와서 연구를 한것이 카즈키의 아버지, 그렇기에 세이는 스즈란의 진실을 모두 알고있었던 것입니다...
기적에 필요한것은 제물과 소원을 이루는 사람.. 소원을 이루는 사람은 기적을 겪게되지만 그 기적에는 그에 상응하는 댓가가 따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제물... 대대로 이 섬에서 제물이 되었던것은 카즈키의 어머니의 집안인 "히무라"가...
그리고 의식을 완전히 완성하기 위해서는 축제날의 특별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히무라의 피를 이은 카즈키는 유메를 데리고 소망을 빌었습니다...
그녀의 기억을 지우도록....
그래서 그녀는 기억을 잃었고 그에대한 댓가로 카즈키또한 기억을 잃게된 것입니다...
하지만 의식을 치루지않아 소망은 완전한 상태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메와 카즈키는 둘다 어중간한 상태로 기억을 잃으며 고통스러워하고있었습니다...
유메는 카즈키가 넘겨줬던 자료를 통해 제물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것의 의미를 알았고 카즈키가 자신때문에 제물의 댓가를 피하는 무리를 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이렇게 되리란 사실을 알면서도 축제날 카즈키와 함께 스즈란 밭에서 의식을 치루고 소망을 완성시켰던 것입니다....
정신을 차린 유메는 소망의 완성으로 카즈키에 대한 모든 기억이 말끔히 지워져있었습니다....
아무것도 기억못하는 그녀를 보며 혼자 슬픔을 참을수밖에 없는 카즈키, 유메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게되어 모든게 잘된것이라 스스로를 위안하지만.....
다음날, 아무도 없는 외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등교하려는 그의 집앞에 여느때처럼 유메가 와있습니다...
이유도 모른채 무의식중에 평소처럼 행동을 하게되는 유메...
언제나처럼 카즈키의 뒤에 한걸음 물러선 정위치에 서서 걷게되고....
그런 유메의 모습을 보며 카즈키는 더욱 슬퍼집니다...
홀로 스즈란의 밭을 찾아가는 카즈키의 앞에 나타난 유메...
그녀는 일기를 내놓습니다...
그녀가 기억을 완전히 잃기전까지 빠짐없이 써놓은 일기...
하루하루 카즈키와의 추억과, 카즈키에 대한 마음이 적혀있던 일기....
그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부디 기억이 없는 자신이 이 일기를 보더라도 카즈키앞에서만은 내색하지 말아달라고.... 그가 슬퍼하는 얼굴을 보고싶지 않다고....
카즈키는 이것으로 모두 괜찮다고, 추억은 이제부터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하지만 유메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나와의 추억은 그것밖에 안됬던거야? 기억속에 있는 나는 죽어버렸어.... 내 기억을 돌려줘....."자신의 잘못된 바램을 그녀에게 강요했고 그로인해 그녀가 고통받고있는 현실을 카즈키는 되돌리려합니다...
스즈란의 앞에서 자신의 기억을 되살려냄으로서 댓가를 되돌려받고 그렇게 함으로써 유메의 기억도 되돌아오리라 생각했습니다...
머리가 터질듯한 고통을 참아내며 그는 유메와 했던 약속을 되돌리려 합니다...
"약속이야"카즈키의 잊혀진 기억속에 있는 그날의 진실....
유메는 모든것을 잊게되는 소망을 비는것을 거절했지만 카즈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잊어버리는것은 유메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만한 어른이 될때까지만이야..."카즈키보다 먼저 어떤이의 소망을 위한 재물이 되었을 어머니의 힘이 도와줘서였을까.....
카즈키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스즈란으로부터 대가를 돌려받고 소망을 되돌리는 일을 해내고 맙니다...
그리고......
모든 기억이 돌아온 유메는 병원에 있습니다...
그녀의 곁에는 기적을 되돌리고 기억을 돌려받은 댓가인지, 휠체어에 탄채 폐인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는 카즈키의 모습이 있습니다...
END
정말 이렇게 끝난건가하고 엔딩 크레딧을 보며 정신이 멍해있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지는 않더군요...^^;;;
세이가 소개시켜준 병원에서 요양을 하고있는 카즈키의 곁에는 유메가 함께하고있습니다...
강한척하는 어른이 되었지만 카즈키의 앞에서는 그가 돌아오길 바라며 눈물짓는, 여전히 약한 여자아이로서.....
그리고 그녀의 눈물로 카즈키의 의식이 되돌아옵니다...
순간 눈앞에 새하얗게 핀 스즈란의 환상을 보며...
"다녀왔어"
fin
역시 처음에 예상했던대로 흔한 전개와 결말이었지만 그저그런 뽕빨물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안도.....;;;;;
아직 석연치않은 부분이 많으니 나머지 히로인들도 공략해가며 스토리의 전체를 알아가야겠습니다....
유메의 진엔딩이 따로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모르겠군요....
일본쪽 공략사이트를 찾아봐야하나....;;;;;
아직 유메의 비어있는 시츄에이션도 남아있으니 야리코미의 여지가 다분한 게임이란것을 새삼 실감.....;;;
어쨋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며 나머지 캐릭터들도 엔딩리뷰를 한뒤 충분히 즐긴다음에 종합리뷰를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보여주시길....//
덧: 왠지 잊혀진 기억이라는 부분과 음악때문에 이타카노가 많이 떠오르던 본인...;;; 이것도 번역본 작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워낙 바빠서 게임할 시간 내기도 힘들듯해 그냥 생각만 하는중....;;; 막바지부터의 대사를 보면 감동적인 대사도 많았지만 다 기억을 못해서 의미만 간단하게 적었기에 클라이막스의 감동이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군요,.....;;; H씬만 즐겨보고 넘기는 분은 스토리도 좋으니 한번 눈여겨 보시기를....//